잔여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당뇨 망막병증이 더 잘 생겼을까요?
- 망막병증이 없던 중국 2형 당뇨병 성인 1,580명을 추적한 관찰 연구입니다.
- 잔여 콜레스테롤이 높은 쪽에서 망막병증이 새로 생긴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 기존 지질 검사 목표를 채운 사람들에서도 비슷한 관련이 보였습니다.
건강검진표의 익숙한 항목들은 괜찮아 보여도,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항목이 따로 신호를 보이는지 살펴본 것과 비슷합니다.
이 연구는 무엇을 했나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LDL 콜레스테롤(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수치)을 잘 관리해도 혈관 문제 위험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그 남은 위험과 관련된 지질로 '잔여 콜레스테롤'에 주목했습니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지방 성분 중 동맥에 쌓이기 쉬운 부분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2017년~2019년에 시작된 지역사회 기반 추적 연구에서 당뇨 망막병증(당뇨로 눈 안쪽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는 합병증)이 없던 중국 2형 당뇨병 성인 1,580명을 모았습니다. 이들을 2023년까지 해마다 지켜보았습니다. 참여자의 생활을 바꾸지 않고 기록만 비교한 관찰 연구입니다.
무엇을 비교했나요?
해마다 잰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달라지는 것을 반영해, 수치와 망막병증이 새로 생기는 일이 얼마나 관련되는지 분석했습니다. 또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이 모두 지침의 목표 범위에 든 사람들만 따로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결과를 보았나요?
다섯 번의 추적 검사 동안 304명에게 망막병증이 새로 생겼습니다.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새로 생긴 비율도 높은 쪽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잔여 콜레스테롤이 0.8 mmol/L 이상인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새로 생긴 비율이 50% 높은 쪽이었습니다.
이런 연관성은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이 목표 범위에 든 사람들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또 여성과,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긴 사람들에서 연관성이 더 뚜렷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연구에서는 잔여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당뇨 망막병증이 새로 생긴 비율이 높은 쪽이었고, 기존 지질 수치가 목표 범위여도 그런 경향이 보였습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논문 전문의 세부 내용은 담지 못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원문 출처에서 확인하세요.
조심해서 읽을 점
- 관찰 연구라 잔여 콜레스테롤이 망막병증을 일으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측정하지 못한 다른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 중국 지역사회의 2형 당뇨병 성인만 대상이어서 다른 나라나 다른 집단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여성이나 당뇨병 기간이 긴 사람에서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는 결과는 세부 집단 분석이므로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 추적 기간이 최대 약 6년이어서 더 긴 기간의 관련성은 이 연구만으로 알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