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뇨 환자 비율은 어떻게 변했고 사회적 환경과 관련 있을까?
- 한국 성인 85,695명의 전국 조사 자료를 분석한 관찰 연구입니다.
- 2형 당뇨가 있는 사람의 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흐름이었습니다.
- 사회적 부담이 큰 쪽에서 당뇨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해마다 전국의 모습을 사진 한 장씩 찍어 앨범으로 묶어 놓고,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넘겨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연구는 무엇을 했나요?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 사람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해마다 전국 단위로 살펴보는 조사입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9세 이상 성인 85,695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참여자의 생활을 바꾸지 않고 조사 결과만 비교한 관찰 연구입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 약을 쓰고 있거나, 공복 혈당 또는 당화혈색소(최근 두세 달의 평균 혈당을 보여 주는 검사) 수치가 기준 이상인 경우로 정했습니다.
무엇을 비교했나요?
연구팀은 사회적 환경을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학력, 결혼 상태, 가구 소득, 식량 안정성(먹을거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는지), 건강보험 종류, 취업 상태, 집 소유 여부입니다. 불리한 항목이 많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도록 계산해 부담이 적은 쪽과 큰 쪽으로 나누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전, 유행 시기, 유행 이후 초기로 시기를 나누어 비교했습니다.
어떤 결과를 보았나요?
2형 당뇨가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07~2009년 8.55%에서 점차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무렵에는 눈에 띄게 늘었고, 2024년에는 14.19%였습니다.
사회적 부담이 큰 쪽은 작은 쪽보다 당뇨가 있는 비율이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높았습니다. 점수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도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개별 항목 중에서는 민간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가 가장 강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남성이거나, 비만인 경우도 당뇨와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의 당뇨 비율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졌고, 사회적 부담이 큰 사람들에게서 그 비율이 더 높은 쪽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그것이 이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논문 전문의 세부 내용은 담지 못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원문 출처에서 확인하세요.
조심해서 읽을 점
- 해마다 새로 뽑은 참여자를 조사한 자료여서, 같은 사람을 계속 지켜본 것이 아닙니다.
- 사회적 환경과 당뇨 중 무엇이 먼저인지 알 수 없고, 관련성이 있다는 것만 보여 줍니다.
- 2023~2024년 결과는 잠정적인 값이어서 앞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