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한국인은 당뇨가 덜 생겼을까요?
3줄 요약
- 당뇨가 없던 40세 이상 한국 성인 16,666명을 오래 지켜본 연구입니다.
- 식사 다양성 점수가 높은 쪽에서 당뇨 발생 비율이 낮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 관찰 연구라 식사가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여러 사람의 식탁을 오랫동안 기록해 두고, 나중에 누구에게 당뇨가 생겼는지 맞춰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 사람의 식탁을 오랫동안 기록해 두고, 나중에 누구에게 당뇨가 생겼는지 맞춰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16,666명당뇨가 없던 40세 이상 참여자
953명지켜보는 동안 제2형 당뇨가 생긴 사람
이 연구는 무엇을 했나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큰 연구(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처음에 당뇨가 없던 40세 이상 성인 16,666명을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참여자의 생활을 바꾸지 않고 기록만 비교한 관찰 연구입니다.
연구팀은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받은 식사 설문(평소 먹는 음식의 종류와 횟수를 묻는 조사)으로 '식사 다양성 점수'를 계산했습니다. 이 점수는 여러 식품군을 얼마나 골고루 먹는지 보여 줍니다. 방문 때마다 얻은 점수는 누적해서 평균을 냈습니다.
무엇을 비교했나요?
전체 식사 다양성 점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들과 낮은 사람들에게서 당뇨가 생긴 비율을 비교했습니다. 식품군별 점수도 따로 계산했습니다. 식품군별로는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을 견주어 보았습니다. 남녀로 나누어 결과가 다른지도 확인했습니다.
어떤 결과를 보았나요?
지켜보는 동안 953명에게 제2형 당뇨가 생겼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전체 식사 다양성 점수가 높을수록 당뇨가 생긴 비율이 낮아지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식품군별로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우유·유제품: 남녀 모두에서 점수가 높은 쪽의 당뇨 발생 비율이 낮은 쪽이었습니다.
- 과일: 남성에서 같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 채소·해조류·버섯: 여성에서 같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연구에서는 여러 식품을 골고루 먹은 사람들에게서 당뇨가 생긴 비율이 낮은 쪽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골고루 먹은 것이 그 이유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 글은 논문 초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논문 전문의 세부 내용은 담지 못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원문 출처에서 확인하세요.
조심해서 읽을 점
- 관찰 연구라 식사 다양성이 당뇨 발생의 원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식사 설문은 참여자의 기억과 응답에 의존하므로 실제 식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참여자는 40세 이상 한국 성인이어서, 다른 연령대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식사 다양성이 높은 사람은 다른 생활 습관도 다를 수 있어, 그 영향이 결과에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연구 논문을 쉽게 풀어 소개하는 정보 사이트이며,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